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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달러 규모 관세 부과’ 중국, 미국 WTO에 제소

2018-08-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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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보복 관세’ 발효로 맞대응

미국 정부가 23일 예고대로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자 중국 정부가 `반격`에 나섰다.

중국 정부 역시 예고대로 즉각 16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상무부 대변인은 23일 미국의 관세부과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담화를 내고 “중국은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부득이 계속해서 필요한 반격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이 남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23일부터 중국 수입품 160억달러 어치에 25%의 관세를 매겼고, 이는 명백히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합법적 권익 수호를 위해 WTO 분쟁조정기구에 이번 관세부과 문제를 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은 지난달 6일 34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린 데 이은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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