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반기 뉴욕 고급아파트 거래 급감

2018-08-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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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만달러 이상 매매 31%↓

올 상반기 뉴욕의 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뉴욕의 부동산 중개업체 스트리블링 앤드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상반기 500만달러 이상 아파트의 거래는 작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거래 부진은 공급 물량이 많았던 대형 신축 콘도미니엄에 집중됐다.

뉴욕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크게 치솟았지만 이후 다소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가격의 하락세가 현저하다.

트라이베카 지역에 있는 신축 아파트가 단적인 실례다. 5개의 침실, 테라스, 높은 천장 구조를 갖춘 펜트하우스로 2014년 4천만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3차례나 가격을 낮춰야 했다. 매도자 측의 최종 호가는 2천250만달러였지만 최근 등록된 부동산 권리증에는 거래가격이 2천만달러로 기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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