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항 보안수속 대기시간 줄이기 위해 폭발물 탐지견

2018-08-20 (월)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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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안청(TSA)이 탑승자 보안수속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폭발물탐지견을 이용하고 있다

TSA는 해로운 물품을 소지한 승객을 조사하기 위해 탐색견팀을 확대사용할 계획이다.

탐색견을 통해 걸러진 승객들은 기존의 프리체크(Pre Check) 대상보다 약간 특권이 적은 새로운 대상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자는 신발, 벨트, 상의 등을 입은 채 검색을 받게 되고 랩탑을 꺼내지 않고도 보안수속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비가입자도 탐색견의 검사를 거치면 이와 비슷한 특권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TSA 대외업무팀의 마이클 빌레로는 “탐색견팀은 승객들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실용성과 가능성을 실험 중이며 어느 공항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올 가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애틀-타코마 공항에서 탐색견을 이용한 보안수속 간편화 시스템이 실험가동 중인데 매우 반응이 좋다고 했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85달러의 가입비를 내고 자발적인 지문채취와 FBI 신원조회를 거치면 공항보안수속과정을 간편화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비가입자도 탐색견의 조사과정을 거치면 빠른 보안수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탐색견을 통한 폭발물조사는 SFO, OAK, SJC 공항에서 TSA와 지역보안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오클랜드 국제공항의 코니스 테일러 대변인은 “탐색견을 이용한 보안수속은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보완해줌으로써 공항에서 보안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있다”며, 현재 4개의 탐색견팀 중 2개는 완전히 인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2개도 연말 전에 인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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