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부부들 예물·혼수 샤핑 본격… 문의^방문 잇달아
▶ 업소들 각종 할인 이벤트·연회장 주말예약 거의 끝나
한 웨딩 박람회에서 한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관련 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올 가을 예식을 올리는 예비 부부들의 예물과 혼수 샤핑이 이어지면서 예식 관련 업체들은 한인들의 문의 및 방문으로 북적이고 있다.
킴스보석은 현재 예물 세트를 절반 가격으로 할인 중이다.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등 1만5,000~2만달러에 이르는 예물 세트를 50% 할인 판매중이다. 저렴한 웨딩을 계획하는 알뜰 예비부부들을 위해 약 5,000달러짜리의 최저가 다이아몬드 예물 세트도 새롭게 내놓았다.
김남표 사장은 “본격적인 예식 시즌인 9월을 시작으로, 프로포즈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제부터 11월까지가 본격적인 예물 성수기”라며 “최근 예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최신 유행 디자인의 예물들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파격 할인가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킴스보석에 따르면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디자인은 해리 왕자가 약혼녀였던 매건 마클에게 선물했던 ‘쿠션 컷’이다. 쿠션 컷은 네 각이 둥그스름한 사각형으로 가격에 비해 빛 투과성이 뛰어나 가성비가 높은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은 로즈 골드, 다이아몬드는 핑크, 블루 등 컬러가 들어갈수록 인기가 높다. 다이아몬드의 1~5%를 차지하는 희소성으로 리세일 밸류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플러싱 대동연회장도 예식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미 주말 예약이 상당수 찬 상태지만, 예약율 100%를 목표로 각종 할인과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는 것. 스몰웨딩에 대한 전문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주말 저녁 예약이 크게 몰리자 주중 및 주말 낮 예식시 할인 혜택도 제공, 예식을 유도하고 있다. 윤옥희 부장은 “주말 낮이나 주중 예식일 경우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객 규모가 50~100명 수준인 스몰 웨딩을 원하는 예비 부부들의 경우, 한두달 전 예약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전문 웨딩 플랜도 현재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싱의 이불하우스와 국보아울렛은 침대 매트리스 커버와 고급 패턴의 이불 등을 50% 할인하고 있다. 특히 신혼 부부들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저자극으로 예민한 피부에 적합한 친환경 섬유 모달 이불, 패드 등도 할인가격을 적용, 판매중이다.
한인 전자 업소들도 생활 가전 등을 대폭 할인하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뉴저지 하이트론스와 뉴욕의 전자랜드, 조은전자, 홈앤홈 등은 냉장고와 오븐 등 혼수 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맨하탄 코스모스 백화점은 신혼여행용 캐리어 가방과 페레가모와 에르메스,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의 예물을 18일까지 최대 60% 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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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