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방문 러시 예상…한인관광업계 특수 기대
▶ 미동부·캐나다 단풍관광 등 고객유치 박차
뉴욕한인관광업계가 추석 연휴기간 뉴욕을 방문하는 한국인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추석 연휴는 뉴욕 방문 한국인이 급증하는 시기라 일찌감치 모객 경쟁이 시작된 것.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는 최소 9일에서 최대 12일까지 늘릴 수 있어 특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22일 토요일에서부터 대체 공휴일인 26일까지 닷새간이다. 여기에 개인 휴가나 연차를 27일과 28일 이틀 사용할 경우, 일요일인 30일까지 9일간 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약 10월1~2일까지 연차를 더 사용할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결국 개인 휴가나 연차를 적극 활용하면 12일간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 져 뉴욕 방문객은 더 늘 것이란 기대다.
뉴욕한인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뉴욕을 방문해 관광 상품을 구매한 한국인은 5,000명이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 관광버스 110대에 달하는 규모로 가이드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모처럼 ‘만석’이라 불릴만한 호황을 누렸던 셈이다.
뉴욕은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올해 추석 연휴기간 역시 한국인들의 뉴욕 방문 러시가 역대급이 달할 것이란 기대다.
실제 지난해 뉴욕을 방문한 총 방문객 수는 역대 최대치인 6,280만명을 돌파해 8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뉴욕 총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 했는데 이 가운데 20%인 1,310만명이 한국 등 해외관광객이다. 뉴욕 소재 호텔들 역시 2017년 총 3,640만개의 객실을 판매해 연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뉴욕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41만6,000명으로 2012년 이후 8년 연속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뉴욕 방문 해외 관광객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관광청은 2018년 뉴욕방문 한국인은 전년대비 6.5% 상승한 44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한인관광업계에 따르면 뉴욕방문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상품은 뉴욕시내 관광과 미동부, 캐나타 패키지 관광 등으로 이미 예약이 한창이다.
동부관광의 강판석 전무는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라 뉴욕시내 관광을 필두로 워싱턴DC와 나이아가라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미동부 패키지 관광 상품이 가장 큰 인기로 올해 역시 역대급 한국인이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푸른투어의 우준호 상무는 “매년 추석 연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상품은 캐나다 단풍관광”이라며 “추석연휴를 낀 가을철 단풍관광은 전체 관광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더큰투어의 데이빗강 대표도 “캐나다 단풍관광과 더불어 펜실베이니아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파인 크릭 협곡 상품을 준비했다”며 “파인크릭 협곡 관광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방도로 가운데 하나인 루트 6번을 타고 가며 즐기는 상품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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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