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김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이 뉴욕주 환경보호국(NYSDEC)에 올 하반기들어 도입된 새 퍼크 세탁기계 관리 규정의 시행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했다.
두 의원은 8일 NYDEC에 발송한 서한에서 “2020년 주거용 빌딩내 퍼크 세탁기기 철수 시한을 앞둔 시점에서 퍼크기기 관리 규정 강화로 인해 세탁 업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뉴욕주는 지난달부터 퍼크 기기 및 대체 솔벤트 기기를 사용하는 세탁 업주들에게 개편된 기기운영 일지(Log)기록과 함께 별도의 튜브(Colorimetric detector tube sampling pump)나 감지기(PID)를 추가 구입, 퍼크 농도를 체크해 매월 기록하도록 요구하는 관리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의원은 퍼크 기기를 대체 솔벤트 기기로 교체하고, 뉴욕시 소방규정에 맞춰 방화벽까지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퍼크 농도 체크기기까지 추가 구입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세탁기기 교체에만 7만~12만 달러가 드는데 이는 연간 매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용“이라며 ”뉴욕시의 세탁업주들은 스프링클러 등 화재 예방장비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또 7만~10만달러의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됐는데 퍼크 농도 기기를 또 구입해야 한다.“며 추가 퍼크 농도 체크기기 구입을 요구하는 규정의 시행을 재고하던지 퍼크 농도기기 구입을 돕는 지원금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두 의원은 또한 금전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업주들이 대체 솔벤트 기기로의 교체와 소방 설비 등 관련 설비를 제대로 설치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을 제공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뉴욕주 주거용 건물내 세탁소들은 퍼크 기기 사용을 2020년 12월 21일까지 중지하고 이후부터는 대체 솔벤트 기기로 교체, 사용해야 한다.
퍼크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내부 보조 제어 시스템이 없는 기존 퍼크 기기(3세대)는 2021년 12월31일까지 뉴욕 전역에서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하지만 대체 솔벤트가 인화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기 설치가 뉴욕시 소방국 규정과 배치돼, 뉴욕시 세탁업주들은 대체 솔벤트 설치를 위해서는 앞서 스프링 쿨러와 방화벽 등 추가 설비를 마쳐야 해 반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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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