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 자동차 관세 부과로 한미FTA 위기”
2018-08-09 (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굉장한 합의’로 자화자찬했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이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WSJ은 한국 정부와 의회가 미국의자동차관세에서 한국산 자동차를 제외시키지 않으면 한미FTA 개정안을 막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유일하게 재협상에 성공한 한미FTA가 위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미FTA 개정안은 한미 간 무역불균형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미국이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해 2041년까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완성차와 부품에 대해 최고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미FTA 개정안은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WSJ은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