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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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시아 폭염·가뭄에 국제시세 급등 ‘밀가루’ 대란 오나

2018-08-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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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폭염으로 올해 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거래되는 제분밀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3%나 급등했다. 또 지난 2일 미 시카고의 밀 선물지수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밀 선물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밀은 지난 수년간 공급 과잉 상태에 있었지만 올해는 생산 감소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 농무부는 올해 세계 밀 비축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례적인 유럽 지역의 폭염과 가뭄이 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달 유럽 지역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3.8~5.5도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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