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뒤탈 가장 많이나는 식품은 ‘닭고기’

2018-0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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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살모넬라 저장고”경계

▶ 치킨 다음 요주의대상은 돼지고기·씨 있는 채소

미국에서 식품 매개성 질환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은 닭고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를 인용, 2명 이상의 집단발병 사례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은 닭고기라고 보도했다.

2009년부터 정부 통계 자료가 공개된 2015년 사이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해 5,760건의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했고 10만939건의 질환과 5,699건의 입원 사례, 1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CDC는 밝혔다.


이 기간, 개별 식품 중에서는 어류와 유제품이 가장 많은 집단발병 사례를 기록했지만 가장 많은 환자를 감염시킨 것은 닭고기로, 3,113명이 세균에 감염된 닭고기를 먹고 식품 매개성 질환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닭고기에 이어 돼지고기(2,670건), 씨 있는 채소(2,572건) 순으로 식품 매개성 질환을 많이 일으켰다. 미국소비자연맹(CFA) 산하 식품정책연구소장 토머스 그레미온은 “닭고기는 살모넬라균의 저장고”라며 부엌 싱크대에서 닭고기를 씻는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이 도마나 채소 등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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