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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바퀴벌레 트랩·쥐덫’ 으로 환경걱정 끝

2018-07-31 (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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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주류시장 뚫는다 ② 백터포그 바퀴벌레 트랩

자연친화적 ‘바퀴벌레 트랩·쥐덫’ 으로 환경걱정 끝

백터네이트의 염태선(오른쪽) 대표가 써니 위 마케팅 코디네이터와 함께 백터포그의 바퀴벌레 트랩과 쥐덫, 아웃도어 워터필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바퀴벌레 트랩·쥐덫’ 으로 환경걱정 끝


백터네이트, 100% 자연성분 유인제 개발
향후 대형마트 등 도소매시장 유통 계획

자연친화적 성분으로 만든 유인제로 바퀴벌레를 잡는 친환경 제품이 방역시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충 및 유해동물 방역(Pest Control)과 소독기계 관련 제품을 연구, 생산하고 있는 백터포그(Vector Fog)의 ‘바퀴벌레 트랩’이 그 주인공으로 방역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터포그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바퀴벌레 트랩’은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간 유인제를 사용하고 있어 또 다른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백터포그가 화학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자연성분의 유인제를 개발, 이를 제품화하면서 ‘방역’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백터포그의 염태선 대표는 “도축한 소와 돼지의 잔여물을 갈아 만든 자연친화적 성분의 유인제를 ‘바퀴벌레 트랩’에 사용하게 되면서 해충 퇴치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터포그가 개발, 생산한 쥐덫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박스 형태가 아닌 자른 통나무 형태로, 집안은 물론 집 앞뒤 뜰에 서식하고 있는 들쥐까지 유인해 박멸할 수 있도록 했다.

염 대표는 “쥐를 가장 잘 속일 수 있는 쥐덫 모양이 통나무를 자른 형태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거친 나뭇결까지 살려 제작한 스테이션 형식의 새로운 쥐덫”이라고 말했다.

‘바퀴벌레 트랩’과 ‘쥐덫’ 등 백터포그 제품은 현재, 방역 전문업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 내 대형마트 등 도소매시장 유통도 계획 중이다.

백터포그는 ‘백터네이트(Vector nate 대표 염태선)의 자회사로 백터네이트는 ‘워터 필터’(Water Filter)를 전문적으로 연구, 생산하는 ‘워터필터트리’와 ‘백터포그’ 두 회사를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워터필터트리의 ‘아웃도어 워터필터’ 역시 기대 제품이다. 야외 활동 시 손에 들거나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이동식 정수기로 일반 유해물질 제거 필터와 함께 바이러스 제거 필터가 함께 내장돼 유해물질 제가 필터만 있는 일반 제품과 비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영국에서 유학한 염 대표는 삼성전자 영국법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당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백터네이트를 설립했다. 영국과 한국에 이어, 지난 201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미주 지사를, 2016년 캘리포니아주 LA에 영업지점을 각각 개설했고 지난해 연말,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백터네이트 본사를 오픈했다.

연간 1,5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한 백터네이트는 지난 3년간 성장률이 125%로 미 월간 경제지 Inc.의 ‘Inc. 5000대 기업’에 연속 선정되는 등 탄탄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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