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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예술가들, 맨하탄 곳곳서 광주정신 알린다

2018-07-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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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 아트 프로젝트, 28∼∼8월10일 ‘광주아리랑 예술제’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화가, 작곡가, 현대무용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 ‘잡 아트 프로젝트’가 오는 28일부터 8월10일까지 맨하탄 곳곳에서‘ 광주아리랑 예술제’를 펼친다.

한국민주화운동의 상징 도시로서 광주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드로잉 퍼포먼스와 무용, 음악 연주 등이 어우러진 기획으로 작가들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배경 삼아 대형 천에 걸개그림 형식의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며 광주 이야기를 전한다.

참여 예술가들은 맨하탄 유니언 스퀘어와 타임스 스퀘어 광장, 911 메모리얼 뮤지엄 추모공원, K&P 갤러리에서 ‘광주 아리랑-광장 프로젝트’ 예술제를 선보인다.


예술제 일환으로 이달 31일 타임스스퀘어와 8월4일 911 메모리얼 뮤지엄 추모공원, 8월5일 유니온 스퀘어에서 광장퍼포먼스를 벌인다. 퍼포먼스 시간은 오후 5시.

타임스스퀘어에서는 ‘다름’ 과 ‘평화’를 주제로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 평화로 가는 길임을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생각과 방법으로 표현하는 퍼포민스를 펼친다.

911 메모리얼 뮤지엄 추모공원에서는‘ 천 개의 바람꽃’을 주제로 정치이념이나 종교 등의 갈등으로 인한 테러의 현장에서 아티스트들이 치유의 퍼포먼스를 한다.

5일 유니온스퀘어에서는‘ 우연과 필연‘을 테마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유니온스퀘어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어떻게 필연이 되는가를 실험하는 퍼포먼스로 아티스트들이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시공간에서 만남을 통해 창조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광장 퍼포먼스에는 나은영 안무의 ‘님을 위한 행진곡’ 플래시몹이 등장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또‘ 오월광주’의 상징적 장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의 ‘100인의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를 세계 도시로 넓히는 기획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릴레이아트는 시민과 작가들이 대형천(110cm 200cm)에 그림을 그리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주먹밥을 나누며 오월을 이야기해온 기획이다.

‘광주 아리랑’ 프로젝트에는 주홍, 노정숙, 조인자, 고근호, 조성숙, 주라영, 이선영, 손종협, 김창호, 승지나, 나은영,한경숙씨 등 지역 예술인들과 바이올린 연주자 허인선 등 미국 현지 아티스트 등이 참여하며 승지나 작곡가와 주라영 작가는 지난 3월 뉴욕을 방문, 광장 등을 둘러보며 행사를 준비해왔다.

한편 참여작가들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토론회를 열며 고근호, 주홍, 노정숙, 조성숙 작가는 행사기간동안 맨하탄 첼시에 있는 K&P갤러리에서 개인전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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