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마 국제 서머 페스티발
▶ 한국일보 후원 내달1∼10일 속리산 나인 밸리 리조트
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속리산 나인 밸리 리조트. 오른쪽은 보은군과 함께 리즈마 국제 서머 페스티발을 개최하는 김민선 LIC 학 장.
2018 리즈마 국제서머 페스티발 교수진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버트 마르코프(왼쪽부터) 맨하탄 음대 교수, 첼리스트 박정윤 LIC 교수, 타마라 포두보둡나야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 재키 윤 리즈마 J댄스 디렉터
충북 보은군 함께 제1회 쥬쥬베/리즈마 국제 음악제도
마스터 클래스·개인강습·미술·댄스 교육 등 다양한 프로 진행
아름다운 속리산의 자연속에서 음악과 미술, 댄스를 배우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제14회 리즈마 국제 서머 페스티발(LISMA Summer Festival)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일보 후원으로 속리산 나인 밸리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매년 국제 음악 콩쿠르 및 여름 음악제를 개최해오며 음악인들의 등용문을 제공해온 비영리재단 리즈마 산하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LIC)는 올해 충북 보은군과 함께 제 1회 쥬쥬베/리즈마 국제 음악제와 제14회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마스터 클래스와 개인강습, 웍샵, 실내악, 댄스, 리사이틀, 콘서트, 콩쿠르,푸드페스티발, 대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은군 마로면 나인밸리포레스트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뉴욕한인회장인 김민선 LIC 학장이 고향인 충북의 후배들에게 세계적인 교수들로부터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에서 태어난 김민선 학장은 청주여고와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1983년 도미해 1992년 리즈마 재단을 설립했다.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김 회장은 “어릴적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영향을 받아 언젠가 미국에 가서 음악학교를 세우겠다는 꿈을 키웠다”며 “지방에 있는 후배들도 쟁쟁한 교수들에게 지도받을 수 있는 이번 페스티발을 통해 꿈을 키우고 전세계 음악도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음악 교수진은 세계 음악 3대 콩쿠르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대상 수상자이자 심사위원, 맨하탄 음대학과장인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 네덜란드 국립음악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 교수인 타마라 보둡나야 교수, 뉴욕 노스쇼어 심포니의 수석 첼로 연주자인 박정윤 LIC 교수 등 쟁쟁한 교수들이 맡는다.
미술 과목은 서울대 동양화 박사 과정 중이며 ‘내숭’ 시리즈로 유명한 김현정 작가, 뉴욕 프렛 대학원을 졸업하고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미술학과장으로 활동 중인 김현지 작가가 교수로 참여한다.
댄스 과목은 뉴욕 브로드웨이 댄스스쿨에서 댄스를 공부하고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 활약중인 LIC댄스 학과장 재키 윤과 현 YG 댄스 트레이너인 이지은 안무가가 맡는다.
또한 행사는 전공반과 일반반으로나눠, 일반반은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참가자를 위해 음악, 댄스, 미술을 균형 있게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전공반은 세계적인 교수들의 수준 높은 교육을 수강하도록 운영된다. 그리고, 매일 저녁 바비큐 파티와 함께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하는 야외 음악당에서 콘서트가 개최되며, 8월8일에는 그간 갈고닦은 재량을 겨루는 콩쿠르가 열린다.
모든 콩쿠르 입상자들에게는 링컨센터와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대상 수상자에게는 왕복 비행기 티켓이 주어진다. 또한 마지막날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Conservatory certificate)이수여된다. 페스티발 기간 중 전국에서 모인 푸
드트럭 페스티발과 올레길 사진 콘테스트가 개최되며, 김승현, 이지은의 MC 진행으로 유명가수 변진섭, 최진희, 임병수, 강은철이 축하공연을 한다.
페스티발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교수진들로부터 집중적인 교육을 받으며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공부 및 연주, 문화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페스티발 동안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한편 리즈마재단은 음악·미술·입시전문학원으로 출발, 현재는 학생들의 학업과 음악, 과학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친 대입 준비를 돕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2001년에는 리즈마재단 산하에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대학을 운영하는 등 인재양성 교육사
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음악경연대회, 음악대학 장학생 선발 경연대회, 뉴욕청소년콘서트경연대회, 솔로이스트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연주자 양성·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편 페스티발 참가 규모는 한국을 포함 총 60명으로 이중 미국에서 20명을 모집,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516-625-3455(김정민,아니 리), 이메일 liconservatory@gmail.com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