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체 결함 국제선 출발 줄줄이 늦어져
2018-07-17 (화)
최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기체 결함으로 국제선 출발이 줄줄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7일 인천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OZ222편과 뉴욕을 떠나 인천을 향하는 OZ221 편이 각각 10시간 지연되면서, 연발착 한다.
이날 인천을 출발하는 OZ222편은 예정 출발 시간 오전10시30분(한국시간)에서 10시간 지연된, 오후 8시30분 출발 예정이다. 따라서 17일 오전11시50분(뉴욕시간)이던 뉴욕 도착예정 시간은 이날 오후 9시50분으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뉴욕을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 역시 릴레이 연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7일 오후 1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OZ221편 역시 10시간 늦어진 오후 11시50분 뉴욕을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 도착 예정 시각도 18일 오후5시10분에서 19일 오전 3시 5분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연쇄 지연은 1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OZ728편 여객기가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OZ728편 A350 항공기에서 결함이 발견돼 A380 항공기를 대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국제선 운항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대체 투입된 A380 항공기의 연료 계통에 역시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시아나 항공은 이 여파로 17일까지 일부 국제선 항공편이 추가로 지연 된다고 16일 전했다.
한편 16일 정오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던 OZ541편의 출발이 5시간 40분 지연된 것을 비롯해 LA로 가는 항공편 2편도 약 3∼6시간 지연됐다. 뉴욕으로 향하는 OZ222 편도 1시간 50분 늦은 오후 12시 20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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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