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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성악가 6명 재능 빛나는 무대

2018-07-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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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나 아로요 재단’ 오페라 13∼14일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

한인 성악가 6명 재능 빛나는 무대

사진 왼쪽부터 소프라노 최예슬, 테너 허남원, 존김, 이규영, 바리톤 유영광

소프라노 최예슬, 강수연, 테너 허남원, 존김, 이규영, 바리톤 유영광 등 한인 성악가 6인이 뉴욕의 비영리 음악재단 '마티나 아로요 재단' 주최 오페라 무대에 선다.

매년 여름 재능 있는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 오페라무대에 세우고 있는 마티나 아로요 재단은 올해는 13~14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E. 68th St, 렉싱턴 애비뉴와 파크 애비뉴 사이)에서 이들 한인 성악가가 출연하는 2개 희극 오페라 작품 베르디의 ‘팔스타프’와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를 무대에 올린다.

‘팔스타프’는 베르디가 작곡하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윈저의 즐거운 부인들’을 기초로, 아리고 보이토가 대본을 작성한 3막의 오페라이다.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이자 유일한 희극 작품이다.


13일 공연되는 ‘팔스타프’에서는 테너 이규영이 카이우스로, 테너 존 김은 팔스타프의 부하 바르돌프로 노래한다.

돈이 아까워 결혼도 못하는 구두쇠 노인 돈 파스콸레와 돈 파스콸레의 조카 에르네스토, 에르네스토를 사랑하는 젊은 과부 노리나. 돈 파스콸레의 주치의이자 친구인 말라테스타가 등장하는 14일 ‘돈 파스콸레’ 오페라 공연에서는 테너 허남원이 에르네스토를, 소프라노 최예슬은 노리나, 바리톤 유영광은 말라테스타로 각각 캐스팅됐다. 소프라노 강수연은 노리나역의 커버를 맡았다.

맨하탄에 위치한 마티나 아로요 재단은 1960년대에 유명 소프라노이자 음악 교육가로 명성을 얻은 마티나 아로요씨가 2003년 설립한 단체로 뉴욕의 젊은 오페라 가수 지망생들중 ‘프렐류드 투 퍼포먼스’(Prelude to Performance) 성악가들을 선정,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티켓문의 212-772-4448, 웹사이트 www.martinaarroyofd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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