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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소문난 ‘평양밀랭면’ 맛 보세요

2018-07-11 (수)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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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업소 자랑/한식당 소나무집 (구 뉴욕순대)

▶ 남대문시장 원조 평양식 밀냉면 기술도입

무더운 여름 소문난 ‘평양밀랭면’ 맛 보세요
“평양냉면보다 더 맛있는 평양밀랭면으로 올 여름 더위 날리세요.”

한식당 소나무집(구 뉴욕순대)이 올 여름 밀냉면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소나무집의 ‘평양밀랭면’의 가장 큰 장점은 담백한 육수다. 곰국처럼 오래 우려내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에 즉석에서 뽑아낸 싱싱한 생면을 말아 먹으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고도 남을 정도로 상쾌하다는 것.


소나무집측은 “쇠고기와 닭고기, 10여 가지의 갖은 육수를 장시간 푹 고아 맛을 낸 것은 물론 무엇보다 45년 경력의 주방장의 노하우와 정성이 들어가 뉴욕에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수준의 육수”라며 “특히 고구마 가루와 밀가루를 적당한 비율로 반죽해 매장에서 직접 뽑은 밀면과의 조화는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국물이 자작한 비빔냉면 역시 배와 사과 등 6가지 과일을 숙성시킨 소스의 알싸한 매운맛과 건강한 감칠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물과 비빔 밀냉면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반반 섞은 반반 냉면도 판매하고 있다.

소나무집측은 “부산이 밀면의 원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한국 전쟁 직후 남대문 시장에 터를 잡고, 명물로 자리잡은 평양식 밀냉면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있다”며 "남대문 시장의 원조 집에서 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아 플러싱에서 선보이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평양물냉면으로 올여름을 시원하고 맛있게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나무집 밀랭면의 독특한 점은 수육이 면에 올라가지 않고, 대신 돼지 목살 불고기가 별도의 접시에 담겨 제공된다는 것이다. 쫄깃하고 든든한 밀랭면에 돼지 목살 불고기 한접시까지 더해져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콩과 5가지 곡물로 갈아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콩국수도 소나무집의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다. 한번 맛보면, 다른 식당의 콩국수는 싱겁게 느껴질 정도로 콩국의 맛이 깊고 진해 고객들이 가장 자주 찾는 인기 메뉴중 하나라고.

한편 소나무집은 여름밤 술안주로 제격인 홍어찜과 무더위 몸보신용으로 더할 나위 없는 오리 백숙도 판매하고 있다. 얼리지 않은 생오리로 만든 오리 백숙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이외에도 삼겹살은 15달러99센트, 생오리는 17달러99센트, 생등심은 27달러99센트 등 한식 바비큐 역시 여름을 맞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소주도 5달러 99센트로 세일중이다. 런치 스페셜 시간은 주7일 오전 9시~오후4시까지며 흑염소 보양탕과 선지국 등도 런치 스페셜 메뉴에 포함시켜, 할인 판매하고 있다.

문의:718-886-0094 주소:158-15 Northern Blvd Flushing NY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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