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상 이현정·동상 유명균 작가…시상식 11월 연례만찬서
왼쪽부터 금상 수상자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은상 이현정, 동상 유명균 작가.
한국계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 작가가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의 2018년 현대미술 공모전 금상을 차지했다.은상은 이현정, 동상은 유명균 작가에게 돌아갔다.
금상을 수상한 발레리 정 에스타브룩은 브라운 대학에서 미술로 학사학위를 받고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미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뉴멕시코에 거주하며 뉴욕과 LA, 산타페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페인과 호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이현정 작가는 건국대학교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통적인 미술재료에서 벗어나 영수증 프린터, 뮤직박스나 운동기구 등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기계들을 움직이는 조각 작품의 개념으로 사용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균 작가는 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대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하고, 동경의 타마미술대학교에서 미술로 석사학위를 받은 유명균 작가는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알재단의 연례만찬에서 함께 열리며, 수상 작가들의 전시회도 11월초 뉴욕시의 갤러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