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앤드류&바바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 2018’
알재단의 이숙녀(왼쪽부터) 대표, 유선미 작가, 류은애 이사장이 한국일보를 찾아 ‘알-앤드류&바바라 가족재단 그랜트 2018’ 심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알-앤드류&바바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 2018’ 수상자로 중견 작가인 유선미(Sun You)씨가 선정됐다.
조각과 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뉴욕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1.5세인 유 작가는 알-앤드류&바바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 5,000달러의 수혜자가 됐다.
5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유 작가는 “9월 버지니아 커먼웰스 유니버시티의 앤더슨 갤러리에서 열리는 초대전을 위해 그랜트를 사용하게 된다”며 “명문 미술 기관인 커먼웰스에서의 전시를 통해 차세대 작가들이 될 학생 및 교수진과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바느질과 요리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익숙한 소재를 활용, 낯설게 하기와 불안정성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소소한 재료를 이용해 억압 속에서의 유머와 날카로운 선 아래서의 유희 등 공간의 다면성과 유동성을 표현해내고 있다.
디트로이트 웨인 주립대를 졸업한 작가는 지난 2016년 아트 갤러리 ‘와이드월스(Widewalls)'와 2017년 대표적인 미술잡지 ’모던 페인터스(Modern Painter)'에 의해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한편 알-최 가족재단 그랜트는 2015년 제정, 매년 뛰어난 실력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한인 미술가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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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