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올 말부터 시범 프로그램 시행
뉴욕시내 일반 주택과 아파트 지하공간에 대한 렌트 합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일반 주택과 아파트 지하 공간을 개조해 세입자들에게 주거용 렌트로 제공할 수 있는 시범 프로그램을 올해 말부터 시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부족한 서민 주택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뉴욕시는 지하실 렌트 합법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평가한 뒤 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프로그램 지역은 브루클린 5선거구인 이스트뉴욕으로 대상 주택은 5,000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시는 이를 위해 향후 3년 간 1억1,700만달러를 투입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물주에 낮은 이자율로 개조비용을 대출해주는 등 각종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행 규정상 불법인 지하실 렌트를 허용하기 위해 브루클린 지역 시의원들과 협력, 빌딩코드와 소방코드, 건축코드를 3년 간 임시 변경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에 따르면 지하실에 세입자가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천장 높이와 창문 사이즈, 소방안전 규정 등이 변경된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 지역 건물주는 지하실을 개조해 합법적으로 세입자에 렌트를 줄 수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하실을 안전하게 개조한다면 서민아파트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건물주가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연간 소득이 지역 중간소득의 165% 미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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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