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적 같은 승리…“잘싸웠다! 대∼한민국”

2018-06-28 (목) 07:14:57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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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독일에 2-0 승리…16강 진출은 불발

▶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손흥민 연속골

기적 같은 승리…“잘싸웠다! 대∼한민국”

김영권(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 경기 후반 48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카잔=류효진 기자>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독일을 격침시켰다. 월드컵 16강 꿈은 접어야 했지만 통쾌한 승리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2패(승점 3·골득실0)를 기록, 독일(1승2패·골득실-2)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한 1%의 기적을 노렸지만 스웨덴(2승1패·골득실+3)이 멕시코(2승1패·골득실-1)를 3-0으로 물리치면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우승팀인 독일도 한국에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우승국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전을 맞아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29%대 71%로 일방적 공세를 당했지만 골을 내주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들어 힘이 빠진 독일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갔고, 마침내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후반 48분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골대 정면에 있던 김영권에 이어지면서 결승골이 나왔다. 김영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했다. 독일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총공세를 폈다. 한국은 이틈을 이용해 후반 51분 손흥민이 텅 빈 독일 골대를 향해 추가골을 꽂아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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