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운명의 날’…1%의 기적에 도전한다

2018-06-27 (수) 07:30:2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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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 전차군단 독일과 ‘ 끝장 대결’

▶ 오늘 플러싱 금강산서 합동응원

오늘 ‘운명의 날’…1%의 기적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연 합 >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7일 오전 10시(뉴욕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2패의 성적으로 F조 최하위에 머물려 자력 16강행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독일에 최소 두 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승부나 패할 경우 한국팀의 16강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물론 스웨덴이 멕시코를 꺾어도 모든 가능성은 사라진다.


하지만 독일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 스웨덴에 2-1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우승후보다. FIFA 랭킹 1위로 한국(57위)과는 무려 56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또 월드컵 유럽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43골을 쏟아부은 막강 화력과 4실점으로 막는 짠물 수비를보여줬다.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2004년 12월 19일 부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두번 모두 패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3으로 졌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서는 0-1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결전의 땅에 입성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 의 희망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유종의 미를 거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뉴욕의 붉은 악마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적을 일궈낼 태극전사들 응원에 나선다.툭히 본보와 TKC, AM1660, 뉴욕대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뉴욕한인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범동포 합동응원전에는 수백명의 붉은 악마가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게 된다.

합동 응원장인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는 경기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응원단이 16강 진출을 위해 혈전을 치를 태극전사에게 힘을 싣기 위한 응원열기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주최 측은 선착순 100명에게 붉은색 티셔츠를 무료 증정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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