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전 합동응원 한인들 “아쉽지만 잘 싸웠다”
▶ 27일 독일전 승리염원 다시한번 “대∼한민국”

23일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 경기 합동응원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한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23일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 전의 합동응원전이 열린 퀸즈 금강산 연회장. 끝내 한국 대표팀이 1-2로 아쉽게 패배하자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외쳤던 한인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마지막 승리를 기원하며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된 오전 11시 전부터 모여든 200여 명의 한인 응원단들은 경기 내내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했다.
하지만 전반 26분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로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자 응원열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이후 한국의 동점골을 기원하며 목이 터져라 응원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골을 내주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나왔다.
특히 두 번째 골이 나오기 전 한국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멕시코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키자 한인들은 주심의 판정에 크게 아쉬워했다. 한국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그토록 원하는 골은 터지지 않고 답답하게 시간만 흐르면서 응원단의 마음도 타들어갔다.
결국 경기 종료를 앞둔 추가시간 손흥민의 환상적인 왼발 슛이 정확히 골망을 가르자 응원에 나선 한인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하지만 환호도 잠시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심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곳곳에서 패배에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열심히 싸운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면서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를 기원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케빈 박씨는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유효슈팅이 0개였던 스웨덴 전 보다는 오늘 훨씬 잘싸웠다”면서 “아직 16강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독일전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 기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는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외에도 베이사이드 탕과 뉴저지 크라운 등 식당과 주점에서는 저마다 월드컵 응원전을 펼치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한국일보와 뉴욕대한체육회, TKC방송, AM1660 K-라디오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한인축구협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합동 응원전은 예선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도 27일 오전 10시부터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마련된다. 이날 선착순 100명에게 붉은색 응원 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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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