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비하발언에 성소수자 차별발언까지…팰팍 주민들 2차 항의시위 벌인다

2018-06-23 (토) 06:03:16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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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팰팍 타운홀 앞 한인·LGBT 단체 연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제임스 로툰도 시장의 모친이 페이스북에 한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글을 올리면서 촉발된 파문<본보 6월8일자 A1면>이 헨리 루 팰팍 시의원의 성소수자 차별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평등을 위한 한인연합’과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성소수자(LGBT) 단체 등은 26일 오후 5시 팰팍 타운홀 앞에서 인종과 성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2차 대규모 항의시위를 개최키로 했다.

지난 10일 팰팍타운 홀에서 1차 시위를 연 지<본보 6월11일자 A3면> 보름여 만이지만 이번에는 성소수자 단체까지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성소수자 단체들이 동참하게 된 것은 팰팍의 성소수자 수습경찰이었던 로버트 드비토 전 경관에게 헨리 루 팰팍 시의원이 성소수자 차별 발언을 하는 모습이 동영상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드비토 전 경관은 현재 이같은 이유로 팰팍 타운정부 등을 상대로 성소수자 차별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번 시위를 주최하는 단체들은 “로툰도 시장 모친과 가족, 팰팍 정부의 공무원과 시의원까지 인종 및 성소수자 차별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1차 시위에 이어 2차 시위에서 이같은 요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툰도 시장의 모친인 로레인 로툰도 여사는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다음날인 지난 6일 페이스북에 한인들을 향해 ‘갓뎀 코리안’(GD Korean)이라는 비속어가 섞인 내용을 실어 논란을 자초했다. 더구나 이 같은 로툰도 여사의 글에 팰팍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로툰도 시장의 지지자 린다 패렌테가 ‘이 모든 게 사실이고 어머니가 올린 글에 너무나도 공감 한다’라고 올린 댓글까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파문을 확산시켜오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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