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우석문서선교회 창립10주년 기념음악회
▶ 30일 NJ 웨스트사이드 장로교회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인 윤현주(오른쪽부터) 서울대 명예 교수와 소프라노 임지현 리하이 대학교수, 손종임 이화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합창단장이 20일 한국일보를 방문해 음악회를 홍보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세요.”
아동문학가인 우석 최효섭 목사의 신앙의 글을 출판해 전도하는 ‘우석문서선교회’가 창립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 릿지우드 소재 웨스트사이드 장로교회(6 South Monroe Street, Ridgewood)에서 개최한다.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임지현, 최윤정, 장혜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유중 등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 5인이 초청돼 한국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사한다. 또한 이화여고생들로 구성된 50년 전통의 예멜합창단이 협연, 푸른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20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예멜 합창단 지휘자이자 이번 공연의 뮤직디렉터인 윤현주 서울대 명예 교수는 “한국과 미국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성악가들이 클래식 범위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공연하게 된다”며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들이 많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임 이화여고대뉴욕지구동창회 합창단장과 소프라노 임지현 리하이 대학교수는 “솔로 연주자들과 합창단원들이 우석문서선교회를 후원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들여 미국을 방문한다”며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 이끌어온 우석문서선교회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자리”말했다.
우석문서선교회는 뉴욕에서 은퇴한 최효섭 목사를 중심으로 5가정으로 시작, 매년 2회에 걸쳐 약 100쪽의 책을 발간해오고 있다. 현재 한미 양국에 약 60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한국어와 영어로 책이 발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교도소에 보내져, 수감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수감자들이 출소후 적응을 위해 책을 영어 교재로 활용, 영어 공부에도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 출연진은 멘델스존의 ‘주께서 이스라엘을 지키시리’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헨델의 ‘할렐루야’와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중 ‘아, 나 꿈속에 살리라’,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한국가곡 ‘꽃 구름 속에’, ‘보리밭’, ’엄마야 누나야’ 등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30달러다. 문의 201-56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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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