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문인화가 권효빈 작가의 개인전 ‘청화인상 II’(Blue and White Impressions II)가 14일부터 7월9일까지 맨하탄 14가 유니온스퀘어팍 인근 샤샤마 전시장(7 E 14th St, New York, NY)에서 열린다.
권 작가는 동양의 전통적 서화재료인 지필묵을 사용한 문인화의 기본정신과 기법을 뿌리에 두고, 끊임없는 실험과 시도를 통해 독창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는 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서예는 물론 중국의 전통 문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 중국미술학원(China Academy of Ar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외국인으로서 화조화 전공 1호 박사이기도 한 그는 박사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청화백자의 비교연구’를 시작으로, 2007년께부터 청화백자 문양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며 이를 작품으로 형상화시키기 시작했다.
특히, 작가는 본인의 작품에서 문인화와 청화백자 문양의 조합을 시도, 회화와 도예, 즉 서로 다른 예술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시도해 '청화 화조화' 라는 새로운 회화영역을 창시하게 됐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6~9시까지다. 문의 rosedoorar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