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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일 작가 첫 개인전 ‘현실과 이상’

2018-06-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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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8일 에이블 파인아트 뉴욕 갤러리

서상일 작가 첫 개인전 ‘현실과 이상’
서상일 작가의 첫 개인전 ‘현실과 이상:삶의 여정’ (The Ideal and Reality; Journey of Human Life)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맨하탄에 있는 에이블 파인아트 뉴욕 갤러리에 열린다.

서상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양화의 재료와 섬세하고 사실적인 작가의 붓 터치로 다시 재해석된 한국 전통 탈 모티브를 통해 현실과 이상의 부조리를 논한다.

마치 무대와 닮은 화면 속 인물들은 그의 각시탈, 양반탈, 그리고 하회탈 등의 가면 속에서 그의 속 마음, 진실된 표정을 숨기고 나비를 응시한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위치에서 고요히 부유하는 나비는 인물의 발 아래 혹은 손에 쥐어진 현실을 의미하는 낙엽과 상반되는 요소로 이상을 의미한다.


춤을 추는 듯아름다운 인물들의 동선을 따라 나비를 바라보면 그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 있는 우리가 결국은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서상일작가 캔버스위 오브제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6~8시. 장소 143B Orchard Street, NY, 문의 212-477-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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