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소비자 화장품 구매는 “입소문 듣고 백화점에서 구매”

2018-06-06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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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화장품 구매는 “입소문 듣고 백화점에서 구매”
미국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매에 10명 중 9명이 뷰티 블러거의 입소문에 향을 받고 10명 중 4명은 메이컵 제품을 백화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국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통은 백화점 중심 유통이 구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조사 기업 Corra에서 미국 여성 소비자들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Beauty product loyalty 2017’에 따르면, 미국 여성 소비자들의 40%는 백화점에서 메이컵 제품을 구매하며 22%는 Sephora, Ulta와 같은 뷰티 전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는 상대적으로 드럭스토어에서의 구매 비중은 10%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며 온라인 구매(11.4%)보다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특정 브랜드를 구매 및 사용하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품질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38%), 그 다음으로는 오랫동안 이용해왔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30%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뷰티 제품을 구입한 사람 중 93%가 뷰티 블로거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하여 미국 내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메이컵 제품으로 주로 이용하는 브랜드에 대한 설문 결과, 미국 여성들 대부분은 커버걸(CoverGirl)의 제품을 선호했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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