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범법이민자 신병 인도 거부

2018-06-05 (화) 08:13:07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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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 “만기출소 440명중 40명은 재수감…단속강화만 초래”

뉴욕시가 지난 3개월간 440명이 넘는 범법 이민자의 신병을 넘기라는 연방이민당국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과 뉴욕시 교정국(NYCD)은 지난 1~4월 중순까지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는 440여명의 이민자들을 넘겨달라는 ICE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ICE는 “해당 기간 석방된 이민자 중 40명은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체포돼 재수감됐다”며 “ICE의 신병 인도 요청을 무시한 탓이다. ICE는 계속해서 지역 사회와 직장 급습 등을 통해 불체자 단속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7급 불법 환각성 물질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3월 풀려난 중국계 43세 남성은 한달 뒤 중범인 5급 환각성 물질 소지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ICE는 “지난 2014년부터 뉴욕시에서 규정한 170개 중범 유죄 확정자를 제외하고 다른 범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를 듣지 못했다”며 “이같은 정책은 공공 치안을 약화시키고 ICE의 범법이민자 단속 강화를 불러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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