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여배우 딸 교통사고 ‘브루클린 팍슬롭 도로’ 안전한 도로로 거듭난다

2018-05-31 (목) 07:30:5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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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개선방안 발표

▶ 자전거 도로 인도 옆으로 변경

한인여배우 딸 교통사고 ‘브루클린 팍슬롭 도로’ 안전한 도로로 거듭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0일 브루클린 팍슬롭 도로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뉴욕시장실>

한인 뮤지컬 배우 루시 앤 마일스 모녀의 교통사고 참사가 발생한 브루클린 팍슬롭 도로가 안전하게 개선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스펙팍 웨스트와 3애비뉴 사이 9스트릿 도로 1마일 구간에 대한 안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기존 도로변 주차 공간과 도로 사이에 위치한 자전거 전용도로 위치를 인도와 도로변 주차공간 사이로 옮겨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로변 주차공간과 자전거 전용도로 사이도 일정 부분 여유 공간을 둬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했다.


이 도로에서 지난 3월 마일스씨의 4세 딸과 지인의 아들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중상을 입은 마일스씨는 뱃속 태아까지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 곳에서 더 이상의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세우겠다”며 “뉴욕시 전역의 도로에 대한 안전점검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6월 중으로 커뮤니티보드6 미팅에서 도로 개선안을 공개해 승인을 얻은 후 늦어도 올해 여름 안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뉴욕주의회에 학교 앞 스쿨존 과속 감시카메라 기한 연장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뉴욕주의회가 다음 달 회기 마감일까지 학교 앞 과속 감시카메라 프로그램 연장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학교 앞에 설치된 140개의 과속 감시카메라 작동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2012~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 발생사건 중 84%가 과속 감시카메라 없거나 작동하지 않은 지역과 시간대에 발생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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