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도록 총연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야죠”
정영훈 전뉴욕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장이 지난 27일 제 20대 미주한인크리너스총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제 14대 연인선 회장 이후, 뉴욕협회장 출신이 총연 회장에 취임한 것은 12년만이다.
정 회장은 "한인 세탁업소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타민족들의 침투가 거세다“며 ”각 지역 협회들이 한인 세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비즈니스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연이 지역 협회를 지원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연에 따르면 현재 미주 지역에서 영업중인 한인 세탁업소의 수는 약 1만6000개, 뉴욕주에서는 약 2,000개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3년전에 비해 브롱스에서만 30% 한인 업소들이 줄어드는 등 뉴욕시에서만 보로별로 20-30% 업소들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렌트 부담과 단속 강화 등으로 세탁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연방직업안전 보건국직원(OSHA)의 안전 교육 과정 내용을 담은 정보지 및 포스터를 각 협회를 통해 회원 업소들에 전달하고 신속한 정보 업데이트를 제공해 이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며 “전임인 19대 이우창 회장이 재외동포재단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져 최근 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됐다. 안전교육 정보 제공 등 세탁인들의 교육에 전액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연은 뉴욕과 뉴저지, 시카고 등 전국 15개 주 및 대도시의 협회들로 구성돼 있다. 정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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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