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세단일수록 보험료 비싸 … 스바루 미니밴 ‘539달러’가장 저렴
테슬라 모델 S가 차량 중 가장 보험료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비영리 기관 고속도로 안전 보험기구(IIHS)의 최근 자료를 인용, 테슬라 모델 S가 연 평균 보험료 1,789달러48센트로, 미국내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차량이라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그사 연 평균 보험료 1,540달러 63센트로 그 뒤를 이었다.
미츠비시 랜서와 사이언, 닷지 차저 등은 각각 1,458달러48센트, 1403달러67센트, 1,385달러61센트로 보험료가 가장 비싼 모델 탑 5안에 포함됐다. 탑 25안에 포함된 차량의 절반 이상은 럭셔리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세단들이 상당수로 사고시 수리 비용과 부상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보험료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차량 구입 비용 역시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싼 차량일수록 도색 비용 및 부속품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보험료가 싼 모델들은 차량의 대부분은 SUV와 밴 등이 차지했다. 보험료가 가장 싼 모델로 조사된 스바루 아웃백의 경우 연평균 보험료는 539달러32센트에 불과했다.
아큐라 RDX역시 590달러 92센트의 연평균 보험료로 전국에서 보험료 부담이 가장 낮은 모델 2위에 올랐다. 3위는 연 보험료 620달러47센트의 쉐보레 실버라도, 4위는 633달러70센트의 GMC 캐년 스콜 픽업 트럭, 5위는 645달러85센트의 스바루 포리스터 스몰 SUV 등이 차지했다.
보험 전문가들에 따르면 차량이 무겁고 클수록 안전도가 높기 때문에 보험료가 낮게 측정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SUV나 밴 의 경우 교통사고시 인명 피해 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의료비로 지출되는 금액도 적다는 것.
한편 이번 결과는 지난 2014년~2016년까지 575대의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집계됐다. 보험료는 운전자의 나이와 운전 기록, 거주지 외에도 차종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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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