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양성원 듀오 리사이틀, 30일 카네기홀 잰켈홀
▶ 한국일보 후원
카네기홀서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 첼리스트 양성원(오른쪽) 교수와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중견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이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환상의 파트너인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30여 년 전 한국음악재단(회장 김경희) 후원으로 뉴욕 첫 데뷔 무대를 가졌던 양 연주자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몽블랑 주최, 한국음악재단 및 한국일보 후원으로 뉴욕한국문화원의 ‘한국문화가 있는 날’ 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리사이틀 공연을 통해 뉴욕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영국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 평소에는 듣기 힘든 곡들로 낭만주의 작곡가 리스트와 쇼팽이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주옥같은 곡들을 레퍼토리로 들려주게 된다”고 말
했다.
1970년대 후반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 오랫동안 유럽에서 활동해온 그는“ 매우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 음악계와는 달리 뉴욕은 보다 자유롭고 모험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음의 색채를 찾아 끊임없이 정진하고 도전하는 그에 대해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웅장한 사운드, 유려하면서 강력한 연주력의 소유자이면서도 추호의 음악적 허영을 찾아볼 수 없다"고 평했다.
2014년부터 듀오 리사이틀을 함께해온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에 대해“세계적 명성을 가진 연주자로 정서적, 음악적으로 잘맞는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 리스트의 ‘엘레지 1번’과 콘솔레이션 1, 3, 6번을 비롯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Op.3’ 등을 완벽한 호흡으로 선사한다.
1981년 프랑스 파리 벨랑 콩쿠르 금상 수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양교수는 프랑스 파리음악원을 졸업하고 한국, 프랑스 연주자와 함께 트리오 오원을 결성하여 활동 중이다.
또한 인디애나 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취득했으며, 명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조수를 역임한 바 있다.
티켓 가격은 20달러(할인코드:KMF)부터며 티켓 예매는 212-247-78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웹사이트 www.carnegiehal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