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단순불체자 체포 3배 ↑

2018-05-25 (금) 07:48:28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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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들어 불체자 체포 65% 늘어

▶ 단순불체자 225% 급증…추방이민자도 109%

욕시 일원에서 마구잡이 이민단속이 진행되면서 단순 불법체류자 체포가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이민자지원국(MOIA)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인 지난해 2~9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체자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 5개 보로 이외 낫소, 서폭, 풋남, 설리반, 오렌지, 라클랜드, 얼스터, 웨체스터 카운티 등 뉴욕시 일원의 불체자 체포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가 늘었다.

특히 범죄 전과가 없는 단순 불체자 체포건수는 이 기간 무려 225%가 늘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단순 불체자 체포가 181%가 늘어난 것과 비교해서도 차이가 더 큰 수치이다. 또한 이 기간 뉴욕시 일원에서 추방된 이민자들도 전년 대비 109%가 늘었고, 범죄 전과가 없는 단순 불체자 추방 역시 155%나 급증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단순 불체자 추방이 1년새 174% 늘어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2016~2017회계연도 사이 구치소에 수감돼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뉴욕시의 나홀로 입국 아동은 55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MOIA는 “ICE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체자 단속강화 행정명령에 따라 단속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단순 이민자들도 마구잡이로 체포, 추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뉴욕시에서 이민구치소에 구금되거나 추방되는 이민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이민법원에 계류된 적체 추방 케이스는 69만2,000건에 달하며, 이중 뉴욕시는 9만 건 가량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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