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고혈압·당뇨, 인체가 보내는 구조신호

2018-05-22 (화) 김세현 /인체정화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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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몸속 혈액이 노폐물로 인해 걸쭉해지거나 탁해지면 심장은 정상적인 압력으로 피를 먼 곳까지 보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압력을 높여 힘껏 뿜어내게 된다. 이것이 고혈압인데 그 과정에서 혈관이 터지기 때문에 고혈압이 무섭다고 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걸쭉해진 피를 맑게 해주면 된다. 즉 인체정화를 하면 된다. 그런 뒤에는 조금 덜 먹고, 좋은 식품을 먹고, 운동을 하고, 마음을 다스
리자. 그러면 심장 스스로 압력을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의 대증요법은 인위적으로 혈압을 내리려 애를 쓴다. 약을 사용하면 일단 수치는 안정을 찾을지 모르지만 말초혈관까지 피가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진짜로 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고혈압이 병이 아니라고 해서 하찮게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손끝을 보지 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보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만 고혈압, 당뇨 환자가 1천만 명이라는 소식에 다들 ‘나이들어감의 숙명인가 보다’ 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심지어‘ 혈압이 오르면 혈압 약 먹지 뭐.’ 하는 속 편한 말을 한다. 고
혈압 약이란건 일단 입에 댔다 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 평생 우리 몸 속에 화학약품을 넣는 일을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가.

당뇨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췌장의 문제로 생각한다.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시선을 바꿔 세포의 문제로 접근해보자.

당뇨(糖尿)란 글자 그대로 오줌(尿)에 당분(糖)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당분은 뇌세포의 유일한 연료이자 인체 에너지의 근원이다. 그렇다면 콩팥은 왜 아까운 당을 오줌으로 흘 려보내는 걸까.

우리 몸은 피 속에 170mg/dl 이상의 포도당이 콩팥을 통과하면 곧바로 흘려 보내도록 센서를 가동시키고 있다. 이는 너무 많은 당분이 혈관을 지나면서 혈관세포를 녹여버릴까 봐 세포 보호차원에서 하는 일이다. 당분이 아깝기는 하지만세포 보호가 더 급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 세포에는 포도당을 받아들이는 인슐린 수용체가 있는데 피속의 노폐물로 인해 이것이 오염되면 기능이 저하된다. 고혈당이란 인슐린 수용체의 기능 저하로 인해
세포에서 포도당을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 피 속에 당분이 떠다니는 현상을 말한다. 결코 섭취한 당분이 적거나 많아서가 아니라 피가 오염되었기 때문에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당뇨를 약이나 주사로 해결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인체정화를 통해 혈액과 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준 뒤 생활패
턴의 변화를 유도한다면 고혈압, 당뇨와 같은 난치성 질환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세현 /인체정화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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