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최초 법안시행… 부모 동의 있어도 안돼
델라웨어 주가 미국 전체 주 가운데 처음으로 아동 결혼(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다고 CNN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민주당 출신인 존 카니 델라웨어 주지사는 부모의 동의가 있더라도 18세 이하이면 결혼을 무조건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델라웨어 주에서는 이전까지는 부모 동의와 판사의 허가만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결혼하는 것이 가능했다.
CNN은 미국 대부분 주들이 결혼이 가능한 최소 나이를 18세로 설정해 놓고 있지만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텍사스와 버지니아 주의 경우 지난해 18세 이상이어야 결혼이 가능하다는 새 법안을 도입했으나 법원에서 성인 인정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인정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에서 “대부분의 미국 주들은 결혼이 가능한 최소 나이를 18세로 설정하면서도 델라웨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