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되살아난 악몽¨파리 한복판서 흉기테러

2018-05-14 (월) 07: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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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시민 ‘패닉’…체첸 출신 21세 프랑스인 소행

되살아난 악몽¨파리 한복판서 흉기테러

프랑스 경찰이 범행 현장 주변을 감식하고 있다.

주말 저녁을 맞아 여느 때처럼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던 프랑스 파리 도심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12일 오후 9시쯤 파리 오페라 극장 인근에서 한 괴한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 시민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파리 오페라 극장 인근은 파리 도심에서도 음식점과 주점, 유명 샤핑상점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이다. 특히 토요일 밤이어서 줄지어 늘어선 가게들에는 유흥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빼곡했다.


결국 공격받은 시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나면서 최근 몇 년 간 파리를 떨게 한 테러 악몽을 되살리기에는 충분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현장에서 아랍어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증언했고,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도 “우리 전사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테러 용의자는 1997년 체첸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의 20세 청년으로 확인됐다고 AFP 등 현지 언론이 사법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24 방송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죄 전과가 없지만, 대테러 감시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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