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합 대표 회삿돈 횡령 355만 달러어치 복권 구입
2018-05-10 (목) 08:26:05
조진우 기자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조합 대표가 회사자금 수백만 달러를 횡령해 355만 달러 어치의 복권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방뉴욕남부지검은 8일 롱아일랜드 소재 신용조합 ‘뮤니시펄 크레딧 유니온’(Municipal credit union)의 캠 웡(62) 전 최고경영자(CEO)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웡 전 CEO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회사 돈 600만 달러를 횡령했으며, 이 중 350만 달러 상당을 뉴욕주 복권 구입을 위해 사용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30년 형에 처해진다.
검찰에 따르면 웡 전 CEO는 회사 계좌에서 2,500차례에 걸쳐 190만 달러를 몰래 빼돌렸으며, 허위 병원 진단서를 이용해 치료비를 은행에 요구해 환급받는 방식으로 돈을 횡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916년 설립된 MCU는 5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타운과 주, 연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