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 한국일보 후원
▶ 18일‘진도 씻김굿’· 19일‘산조와 뉴욕재즈의 만남’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2018 뉴욕 산조 페스티발 관계자들이 공연 홍보차 8일 본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하주영 하트포드 대학교수와 박수연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예술감독, 레이첼 쿠퍼 아시아 소사이어티 디렉터, 시타 최 바이올리니스트.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18~19일 양일간 한국 전통문화의 깊은 감동을 주는 ‘2018 뉴욕 산조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산조 페스티발은 망자의 영혼을 위한 ‘진도 씻김굿’(18일 오후 8시)과 산조의 명인들과 재즈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산조와 뉴욕재즈의 만남’(19일 오후 7시)으로 꾸며진다.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레이첼 쿠퍼 글로벌 퍼포밍 아트 앤 컬쳐 담당 디렉터는 8일 본보를 방문해 “진도 씻김굿을 지난 1994년 이후 24년만에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인간의 충만한 감성과 슬픔을 절절하게 전하는 씻김굿에는 블루스를 통해 서구인들이 가졌던 감성과 공유점이 있다. 관객들은 이번 수준급 공연을 통해 문화적 이해와 정서적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공연을 펼쳤던 고 박병천 명인에 이어 올해는 그 딸, 박미옥 당골(무녀)이 진도 씻김굿의 화려한 의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 감독을 맡은 하주영 하트포드 대학교수는 “망자의 영혼이 좋은 곳에 가기를 기원하는 살아남은 자들의 페스티발인 종합 예술로서의 진도 씻김굿을 즐길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로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한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시타최(한국명 최보람)씨와 클라리넷 연주자 네드 로텐버그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19일에는 산조의 리듬을 재해석해 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티켓은 25달러(노인 및 학생은 22달러). 장소 아시아소사이어티 715 park Ave New York, 티켓 문의 212-517-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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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