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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인도 최대 온라인몰 150억달러에 인수

2018-05-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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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립카트 지분 75% 인수… 아마존 제치고 인도시장 확보

거대 유통 기업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를 150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로써 월마트는 맞수인 아마존을 제치고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플립카트 이사회가 최근 회사 지분 75%가량을 월마트에 넘기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월마트가 인수하는 지분 규모는 약 1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의 지분 인수로 플립카트의 회사 가치도 지난해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오르게 됐다. 열흘 내에 계약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으로 월마트의 인수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1999년 유통업체 아스다 인수(108억 달러) 이후 월마트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플립카트에 이어 현지 온라인 시장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월마트의 온라인 유통망은 아직 없다. 월마트는 이런 점에서 이번 인수 이후에도 당국의 규제를 덜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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