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투’ 운동 촉발 와이스타인 수사 슈나이더맨 뉴욕주검찰총장 성학대 추문

2018-05-08 (화) 07:39:05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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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관계 여성 4명 잠자리서 상습적으로 때리고 목 졸라

‘미투’ 운동 촉발 와이스타인 수사 슈나이더맨 뉴욕주검찰총장 성학대 추문
세계적인 성폭력 폭로운동 ‘미투’(#Metoo)운동을 촉발시킨 헐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수사했던 에릭 슈나이더맨(63) 뉴욕주검찰총장이 성학대 추문에 휩싸였다.

슈나이더맨 검찰총장과 연인사이였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은 7일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슈나이더맨 검찰총장은 종종 술을 마신 후 가진 잠자리에서 상습적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며 “절대 동의 없이 자주 침대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 여성 중 1명인 매닝 배리쉬는 “슈나이더맨 검찰총장이 나를 흔들고 내 얼굴을 꽉 잡았다”며 “‘나는 창녀’라고 수차례 반복하게 하는가 하면 ‘나를 떠나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또한 2명의 여성은 슈나이더맨 총장으로부터 맞아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일들은 2013~2017년까지 일어났다.

피해 여성들은 슈나이더맨 검찰총장이 최근 수개월간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기간 성범죄 방지 운동의 계몽가로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피해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슈나이더맨 검찰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나는 여성들과 상호 동의하에 롤-플레이 등 성적인 행위를 해 온 것”이라며 “나는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 나는 선을 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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