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체스터/모기 등 벌레로 인한 질병 늘어

2018-05-08 (화) 12:00:00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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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예년 비해 환자수 3배 늘어… 2016년 9만6,000건 발생

▶ 어린이·노약자 야외활동시 주의요망

웨체스터/모기 등 벌레로 인한 질병 늘어
최근 미국 내에 모기, 틱 그리고 벼룩이 옮기는 병 발생이 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연방정부 건강국 보고에 의하면 이와 같은 벌레에 의한 감염환자의 수가 예년에 비해 3배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04년 이후 이와 관련되어 적어도 9종류의 감염병 또는 새로운 질병이 발견되었다.

미국 질병예방 센터(CDC)는 일반인들이 대중이 모인 장소나 야외활동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이 각별히 더 조심해야 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더우기 숲과 호수가 많은 웨체스터 지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더욱 주의를 해야 할 일이다.


노루에 붙어 사는 틱(Tick)으로 인한 ‘허트랜드(Heartland)바이러스’가 최근 미국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라임 디지즈(Lyme disease)등 이미 잘 알려진 틱에 의한 감염들이 미 북동부 지역에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또한 푸에르토 리코와 같은 섬에서는 모기가 옮기는 댕귀열 바이러스와 지카 바이러스의 위협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중세기 흑사병을 일으킨 벼룩에 의한 질병도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2004년에서 2016년 사이, 미 대륙 서남부에서 17건이 발생하여 전부 치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연구센터의 보고에는 이와 같은 발병 증가 이유가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는 요인과도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틱은 워낙 춥던 지역의 기온이 올라갈 때 발생율이 높아지고 모기로 인한 병은 높은 기온에서 발생이 활발하다.

하지만 센터이 벡터(Vector-borne )병 연구팀 디렉터인 라일 페터슨 박사는, 근래에 벌레로 인한 감염 사례가 느는 것에 대해서 정치적인 논쟁이 되고 있는 ‘기온변화’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지구 온난화 말고도 비행기 여행이 늘어, 열대지방의 병균이 빨리 옮겨지고 있다는 점과 왁신의 모자름 등의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관계자들은 벌레로 인한 질병 방지에는 연방 정부 차원보다는 주 단위 로컬 정부단위로 방지 및 치료에 대한 연구가 강화되어야 한다며, ‘최전방 방지가 최고’임을 강조한다.

2004년도에 2만7,000 건의 벌레로 인한 병 발생이 2016년에는 9만6,000건이 발생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한 것으로서 실제로 보고가 안된 경우까지 하면 숫자는 훨씬 더 클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질병예방센터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보고된 라임 디지즈는 연 3만5,000건이지만, 실제로는 약 30만 건이다.

병 감염이 활발한 시기는 아주 더운 시기보다는 초 여름이라고 한다. 벌레들은 습하고 따뜻한 기온에 잘 번식하지만, 높은 기온의 건조한 날씨에는 사망하기 때문이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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