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공문서 성중립적 단어로 바꾼다
2018-05-05 (토) 05:57:48
서승재 기자
▶ ‘폴리스맨→ 폴리스 오피서’, ‘파이어맨→ 파이어 파이터’
▶ 주지사 서명만 남아
앞으로 뉴욕주 공문서에서 남성을 상징하는 ‘폴리스맨’(policeman?경관)과 ‘파이어맨’(fireman?소방관)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게 됐다.
뉴욕주하원은 지난 1일 ‘폴리스맨’과 ‘파이어맨’ 대신 ‘폴리스 오피서’(police officer)와 ‘파이어파이터’(firefighter)라는 성중립적인 단어를 뉴욕주 공문서에 쓰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달 이미 상원을 통과한 상태로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서명만 하면 곧바로 시행된다.
칼 헤이스티 주하원의장은 “여성은 경찰과 소방국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뉴욕주법에서도 이를 반영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1900년대 초부터 여성경찰을 허용하고 있다. 1982년 처음으로 여성 소방관이 고용된 이래 72명의 여성이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 1973년 처음으로 성중립적인 공무원 시험을 실시했다.
한편 뉴욕주 셰리프 협회의 피터 케호 사무총장은 “수천년간 ‘맨’(man)은 남성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human)을 상징해왔다”며 “’맨‘이 남성을 의미한다고 공문서에서 지워야한다는 건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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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