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예쁜마을 ‘서폭카운티 노스포트(Northport)’

2018-05-05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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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부부들 여름 별장용 주택 구입 늘어

▶ 지난해 부동산 중간 매매가 64만7,500달러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예쁜마을 ‘서폭카운티 노스포트(Northport)’

롱아일랜드 서포크 카운티 소재 노스포트의 아름다운 전경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예쁜마을 ‘서폭카운티 노스포트(Northport)’

노스포트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4베드룸 랜치 주택. 14 Schooner Road에 위치한 이 주택의 리스팅 가격은 79만9,000달러다.



LIRR 기차로 맨하탄까지 약 한 시간 소요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에 위치한 노스포트(Northport)는 헌팅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다.


센터포트에서 동쪽으로 중부 롱아일랜드 노스쇼어에 있으며 인구는 약 7,300명이며 중간 가구 소득은 115만9,68달러다.

이 동네 주민들은 노스포트에 대해 “조용하고 때묻지 않은 예쁜 마을”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스포트에서 20년간 거주해온 앤 캐나데오씨는 “마치 뉴잉글랜드의 아름다운 타운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4월20일 현재 노스포트 주거용 부동산 시장 리스팅에 올라 있는 단독주택은 126채로 가격은 41만9,000달러(3베드룸 랜치)에서 339만5,000달러(4베드룸 워터프론트 저택)에 달했다.

시그네처 프리미어 부동산의 오크사나 포스터씨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가 성사된 노스포트 부동산의 중간 판매가격은 64만7,500달러로 2016년의 59만9,999달러에 비해 약 8%가 올랐다.

포스터씨는 “매물이 많지 않아 집이 리스팅에 오르자마자 계약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스포트에서 집을 사기 위해서는 리스팅 가격에서 5~15% 더 높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브로커인 린다 올리타씨에 따르면 최근에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부부들이 노스포트에 주말이나 여름 별장용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에는 미술 갤러리들을 비롯, John W. Engeman Theater라는 공연장이 있다. 또한 타운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정기공연을 연다.

6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 오전에는 파머스 마켓이 들어서며 8월에는 목요일 오후에 빌리지파크에서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9월에는 연례 행사인 ‘Great Cow Harbor 10k Run' 미니 마라톤 행사와 Cow Harbor Parade 축제가 열린다.

이 지역은 Northport-East Northport Union Free 학군에 소속돼 있으며 6개의 초등학교와 2개의 중학교, 그리고 노스포트 고등학교가 있다.

지난해 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80(reading), 590(math)점으로 뉴욕주 평균 점수인 528, 523보다 훨씬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롱아일랜드기차(LIRR) 포트 제퍼슨 노선을 이용, 노스포트 역에서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 약 한 시간 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350달러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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