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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더위야, 고맙다” 반짝 폭염 특수

2018-05-04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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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당, 냉면 매출 2배이상 늘고 …가전매장, 냉방용품 찾는 고객발길 늘어

▶ 할인특가 판매 등 실시 본격 여름장사 가동

한인업소 “더위야,  고맙다” 반짝 폭염 특수

뉴욕 일원에 반짝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가전 매장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3일 플러싱 전자랜드를 방문한 고객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지훈 기자>

3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를 훌쩍 넘기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뉴욕일원 한인업소들이 무더위 깜짝 특수를 누렸다. 이날 반짝 폭염으로 한식당들은 냉면 판매 증가로, 가전제품 판매업소들은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식당
한식당들은 이날 하루, 냉면 판매가 2배 이상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산 식당의 매니저는 “오늘 최고 인기 메뉴는 단연 냉면이었다”며 “중국인 등 타인종 고객들도 냉면을 주문하는 등 냉면 주문이 평일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최가냉면도 고객들이 몰려 대기표를 나눠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최가냉면의 매니저는 “무더위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기표를 받고 최소 20~30분은 기다려야 식사를 하실 수 있었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최가냉면은 70세 이상 고객에게 30% 할인 경로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지박의 매니저도 “이날 고객의 60% 이상이 냉면을 주문했다”며 “다음주중으로 여름철 대표 메뉴인 쌈밥과 콩국수까지 개시, 본격 여름장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제품 판매업소
전자랜드는 “오늘 매장을 방문한 거의 모든 고객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장만하셨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현재 에어컨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풍기는 최대 10% 할인가에, 시가 40달러 휴대용 손 선풍기는 25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조은전자도 이날 에어컨과 선풍기를 최대 20% 할인가에 내놓고 고객들을 맞았다. 조은전자의 매니저는 “어제, 오늘 냉방제품 문의가 급증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고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하이트론스는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기능이 포함된 다이슨 선풍기 등 다양한 선풍기와 에어컨을 최대 20% 할인가에 내놓았다. 하이트론스의 매니저는 “에어컨 구입 및 설치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과 워런티 모든 면에서 좋다”며 “에어컨 설치비도 20% 할인, 소비자들의 필요에 실질적으로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과 히팅 전문점인 우리 쿨 에어도 에어컨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 쿨 에어는 뉴저지 주정부 HVACR 매스터 라이센트를 갖춘 업체로 일반 에어컨에서부터 중앙냉난방식 시스템까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의류 및 침구류 업계
5월 가정의 달 사랑가득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보는 봄 의류와 이불 특판전을 마련했다.

마더스데이 75% 할인과 함께 시원한 지지미 소재 여름 이불과 봄, 여름 면 차렵이불 등을 최대 50% 이상 할인가에 내놓았다.

이불하우스도 여름이불과 사계절 이불 등을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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