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당, 냉면 매출 2배이상 늘고 …가전매장, 냉방용품 찾는 고객발길 늘어
▶ 할인특가 판매 등 실시 본격 여름장사 가동
뉴욕 일원에 반짝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가전 매장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3일 플러싱 전자랜드를 방문한 고객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지훈 기자>
3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를 훌쩍 넘기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뉴욕일원 한인업소들이 무더위 깜짝 특수를 누렸다. 이날 반짝 폭염으로 한식당들은 냉면 판매 증가로, 가전제품 판매업소들은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식당
한식당들은 이날 하루, 냉면 판매가 2배 이상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산 식당의 매니저는 “오늘 최고 인기 메뉴는 단연 냉면이었다”며 “중국인 등 타인종 고객들도 냉면을 주문하는 등 냉면 주문이 평일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최가냉면도 고객들이 몰려 대기표를 나눠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최가냉면의 매니저는 “무더위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기표를 받고 최소 20~30분은 기다려야 식사를 하실 수 있었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최가냉면은 70세 이상 고객에게 30% 할인 경로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지박의 매니저도 “이날 고객의 60% 이상이 냉면을 주문했다”며 “다음주중으로 여름철 대표 메뉴인 쌈밥과 콩국수까지 개시, 본격 여름장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제품 판매업소
전자랜드는 “오늘 매장을 방문한 거의 모든 고객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장만하셨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현재 에어컨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풍기는 최대 10% 할인가에, 시가 40달러 휴대용 손 선풍기는 25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조은전자도 이날 에어컨과 선풍기를 최대 20% 할인가에 내놓고 고객들을 맞았다. 조은전자의 매니저는 “어제, 오늘 냉방제품 문의가 급증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고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하이트론스는 선풍기와 공기청정기 기능이 포함된 다이슨 선풍기 등 다양한 선풍기와 에어컨을 최대 20% 할인가에 내놓았다. 하이트론스의 매니저는 “에어컨 구입 및 설치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과 워런티 모든 면에서 좋다”며 “에어컨 설치비도 20% 할인, 소비자들의 필요에 실질적으로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과 히팅 전문점인 우리 쿨 에어도 에어컨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 쿨 에어는 뉴저지 주정부 HVACR 매스터 라이센트를 갖춘 업체로 일반 에어컨에서부터 중앙냉난방식 시스템까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의류 및 침구류 업계
5월 가정의 달 사랑가득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보는 봄 의류와 이불 특판전을 마련했다.
마더스데이 75% 할인과 함께 시원한 지지미 소재 여름 이불과 봄, 여름 면 차렵이불 등을 최대 50% 이상 할인가에 내놓았다.
이불하우스도 여름이불과 사계절 이불 등을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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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