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툰도 팰팍시장‘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파문

2018-05-04 (금) 07:29:2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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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등 16명 타운기관에 채용, 작년 87만달러 지급

▶ 뉴저지 시민운동가, ‘가족근무현황·임금내역’공개

로툰도 팰팍시장‘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파문
로툰도시장, “사실무근…고용에 관여한적 없어”
“선거시즌 흠집내기 통하지 않을 것”강력 반박

5선에 도전 중인 제임스 로툰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이 무려 16명에 달하는 자신의 가족과 친인척을 타운정부 기관의 직원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뉴저지 시민운동가인 제시 월라스키 씨가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로툰도 시장의 가족과 친인척 16명이 팰팍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팰팍타운 정부 기관 곳곳에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


특히 지난 2017년 한해동안 이들에게 지급된 임금은 모두 86만7,705달러에 달한다는 게 월라스키씨는 주장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는 월라스키씨가 지난해 8월부터 팰팍정부에 정보공개법(OPRA)을 이용해 받은 공무원 현황 및 임금내역과 로툰도 가족의 이름을 일일이 대조?확인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팰팍 타운정부 채용 의혹이 제기된 로툰도 시장 가족 및 친인척은 로툰도 시장의 아내와 아들 2명, 딸, 여동생, 조카 2명, 사촌 6명, 사촌의 남편 2명, 사촌의 아버지 등으로 타운 빌딩국과 소방서, 경찰서, 공공사업국, 클럭오피스, 수영장, 교육위원회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로툰도 시장의 아들은 팰팍경찰서 소속으로 지난해 12만9,028달러의 임금을 수령했고, 사촌 역시 경찰로 14만8.848달러를 받았다. 또 로툰도 시장의 조카는 공공사업국에서 일하며 연간 1만4,714달러의 임금을 받았다.

월라스키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타운 기관에서 시장의 친인척들이 10명 넘게 근무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의혹 제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는 것은 물론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툰도 시장은 “특혜 채용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박했다.

로툰도 시장은 “현재 타운정부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가족과 친인척 대부분은 내가 시장이 되기 전부터 근무하고 있었다”면서 “타운 의회가 표결을 통해 정식 고용한 것일 뿐 내가 채용에 관여한 일은 결코 없었다”고 특혜 채용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다만 공공사업국에서 근무하는 조카의 경우 장애가 있어 타운의회에 부탁한 적은 있다”면서 “이를 제외하고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툰도 시장은 이어 “선거 시즌을 맞아 거짓 사실로 나를 흠집내려하는 거겠지만 내가 결백한 만큼 선거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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