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롱아일랜드 가볼만한 곳⑨ 밴더빌트 뮤지엄

2018-05-03 (목) 0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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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하고 세밀한 철제 예술 가미된 맨션

롱아일랜드 가볼만한 곳⑨ 밴더빌트 뮤지엄

스패니시 리바비벌 양식의 밴더빌트 저택

밴더빌트 뮤지엄(Vanderbilt Museum)도 미 경제 황금기 시절 앤드류 카네기, 라커펠러와 더불어 미 3대 부호로 이름을 날린 밴더빌트가의 저택이다. 밴더빌트 뮤지엄은 이 3대 부호의 코머도어 코넬리우스 밴더빌트(1794~1877)의 손자인 윌리엄 밴더빌트가 지었다. 현재 롱아일랜드에 남아 있는 몇 채 안되는 골든코스트 맨션의 한 곳으로 내셔널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1910년 윌리엄 밴더빌트는 서폭카운티 노스포트 베이에 위치한 센터포트의 대지 20에이커를 매입하고 여름별장을 지었다. 설계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디자인하고 건설(1903~13)한 워렌 웟모어사가 맡았다. 철도와 항만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밴더빌트가가 그랜드 센트럴 역을 세웠다.

워렌 웟모어사는 스패니시 리바비벌 스타일의 맨션을 짓고 독수리 둥지(Eagle’s Nest)라고 이름을 붙였다. 윌리엄은 맨션을 다 짓고 이웃의 땅을 더 사들여 43에이커로 소유지를 넓혔다. 이곳은 크게 맨션과 천문대 그리고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맨션의 특징은 철제 예술이 감미된 점이다. 뛰어난 기술과 예술성으로 철제를 세밀하고 우아하게 다루는 사무엘 엘린이 창 그릴과 문손잡이, 등기구, 난간, 문을 완성했다. 사무엘 엘린은 뉴욕시의 연방 준비은행, 예일대학 등 특정 건물만 다루었다. 이 맨션의 또 다른 특징은 재즈음악을 좋아했던 가족의 취향을 방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이다. 윌리엄과 로자만드 밴더빌트 부부의 성향이 드러나는 가구와 장식물 그리고 예술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롱아일랜드 골드코스트 맨션 중 유일하게 맨션 안에 지어진 천문대는 윌리엄의 또 다른 취미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천문학의 기본이 되는 별자리 관찰을 집에서 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담긴 곳이다.

윌리엄은 이곳을 교육적 목적으로 지었으나 현대 기술에 비교, 많이 뒤떨어졌었다 .다행히 400만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13년 재개관 됐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정교하며 첨단의 시설을 갖춘 천문대로 자리잡았다. 60피트 길이의 둥근 천장에 시즌별 다양한 쇼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데이타임 쇼가 토요일과 일요일 정오 12시에 진행되며 가족들을 위한 지구, 달 그리고 태양쇼는 이어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오후2시부터는 별 쇼가 열린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장료는 일반 14달러, 시니어와 12세 이상 학생 13달러, 어린이 11달러, 2세 미만은 무료이다. 개장 시간은 일요일, 화요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11시이며 월, 수, 목요일은 문을 닫는다.

▲주소: 180 Little Neck Road, Centerport, New York 11721
▲문의: 631- 854-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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