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0만6,648대 판매· 전년대비 8.38%↓… SUV 판매는‘희망’
지난달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미국내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모두 하락했다.
현대^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총 10만6,648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38%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도 38만2,470대로 전년 대비 7.38% 줄었다.
현대차는 4월 한 달 간 5만5,0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76% 감소한 수치로 전달에 이어 지난달에도 판매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9만9,550대로 역시 전년대비 11.43% 줄었다.
하지만 코나는 지난 달 3,315대를 판매해 미주 시장에 잘 안착한 것으로 평가됐고, 투산은 1만2,90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9.65% 증가했다. 아이오닉(Ioniq)도 1,78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5.94% 늘어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028대를 판매해 25.56% 감소율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5,390대로 전년대비 17.53% 감소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5만585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0% 줄었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7만7,530대로 전년대비 1.96%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4월 판매는 리오가 34.3%가 증가했으며 스포티지는 34.9% 늘어난 7,653대를 판매해 4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판매량 부문에서도 스포티지와 리오가 각각 28.6%와 54.1% 증가로 판매를 견인했다. 니로의 판매도 10.8% 늘어난 8,675대를 기록했으며 쏘렌토의 연간 누적판매량도 0.7% 증가를 달성했다. 스팅어는 누적판매량 5,000대를 돌파하며 미국시장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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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