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노숙자 셸터 범죄건수 축소 의혹

2018-04-26 (목) 10:57:2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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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데일리뉴스 보도…마약범죄 약 113건 0건으로 발표

뉴욕시가 노숙자 셸터 내 범죄 발생 건수를 대폭 축소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뉴욕데일리뉴스가 뉴욕시노숙자국으로부터 내부문건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해 노숙자 셸터에서 발생한 범죄를 752건 축소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라지오 시장은 지난해 노숙자 셸터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약 113건의 마약 관련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뉴스는 뉴욕시가 폭행 등의 상해사고가 아닌 범죄의 경우에는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시정부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노숙자 셸터 내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심각한 수준임에도 시정부가 무책임한 대응을 일관하고 있다”며 “관련 통계를 정확히 발표하고 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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