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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행사, 메모리얼데이 연휴 모객 경쟁 치열

2018-04-26 (목)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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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일정·코스 특선 관광상품 출시 속속 고객 선점

▶ 본격 성수기 앞두고 홍보 활발…인기상품 예약율 치솟아

한인 여행 업계가 연휴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일찌감치 메모리얼 데이(5월28일) 연휴 시즌에 돌입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휴가와 방학 등 여행 업계의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한인 여행사들은 고객 선점을 위해 다채롭게 즐길수 있는 일정의 메모리얼 데이 특선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홍보에 들어간 것. 여행 업계에 따르면 아직 한달여 연휴를 남겨두고 있지만 인기 상품의 경우 이미 빠르게 예약율이 치솟는 등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부 관광은 내달 26일 2박3일 일정의 ‘퀘벡 몬트리올 관광’을 출발한다.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몬트리올과 퀘벡의 시가지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이번 상품은 출시 열흘 만에 30% 이상 예약이 찼다. 특히 퀘벡시의 랜드마크 호텔이자 2차 세계 대전 중 루즈벨트 대통령과 처칠 총리의 회담이 열린 국립 사적지, 샤토 프롱트낙 호텔 숙박으로 상품의 인기가 더욱 높다는 설명이다.


동부 관광의 한 관계자는 “실제 숙박 비용이 1박에 400달러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작년에 처음 선보인 후 올해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올해 출시 열흘만에 50여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라며 “총 150여명이 출발하는 이번 일정에는 퀘벡 최고의 레스토랑에서의 오리지널 랍스터 특식 등도 포함돼 있어 보다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럭셔리 관광 상품”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480달러다.

더큰투어는 메모리얼 데이 특선 관광으로 유람선 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더큰투어는 버지니아 쉐난도 국립공원과 아나폴리스 서정 여행 1박 2일 일정을 내달 27일 출발한다. 인디언 에코 동굴 관광과 체사피크 베이브릿지에서의 대서양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상품은 펜실베니아 리하이발리 기차, 아나폴리스 유람선 탑승 등도 포함하고 있어 짧은 일정동안 다양한 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은 유람선 이용 및 식사, 숙박을 포함 280달러다. 내달 26일에는 2박3일 일정의 ‘아카디아 해상 국립공원 및 마운트 워싱턴 디너 만찬과 유람선’상품을 출발한다. 숙박,식사, 유람선 이용을 포함 380달러다. 아카디아의 캐딜락 마운틴과 샌드비치, 던더 홀 등 3대 명소 관광, 뉴햄프셔주에서의 유람선 디너 파티, 메인주에서의 랍스터 만찬을 포함한 일정이다.

푸른투어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끼운 일정의 이태리 8일 상품을 선보인다. 22일 출발하는 이태리 관광 상품은 폼페이와 로마, 바티칸,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등을 거쳐 르네상스의 발현지인 우피치 박물관의 내부 관람과 고대 에뚜르니아인의 절벽 도시인 오르비에또 등을 둘러보는 상품이다. 항공료는 별도로, 1250달러다.

이외에도 아리랑 여행사는 옐로스톤 2박3일 상품, 알라스카 5박6일 상품, 서유럽 11박 12일 상품 등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포함한 일정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올림피아 여행사도 미서부 8일, 라스베가스와 브라이스 캐년, 그랜드 캐년 등을 포함한 3대 캐년 5일 일정 상품 등을 판매중이다.

한 한인 여행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방학과 겹치는데다 1년에 단 한번 출발하는 알짜배기 시즌별 상품이 나오는 시기기 때문에 인기 상품은 빨리 소진될수 있다”며 “만일 휴가 계획이 잡혔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원하는 일정의 상품을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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