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급성 백혈병 한인여성 도와주세요

2018-04-24 (화) 07:32:02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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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출신 소아 치과의사 정지은씨

▶ 새생명재단, 한인 기증자 애타게 기다려

급성 백혈병 한인여성 도와주세요

정지은(맨 오른쪽)씨가 백혈병 발병 전 남편 제임스 정 씨 및 두 자녀와 단란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 <사진제공=정지은씨 가족>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 한인여성 의사가 백혈병으로 병마와 싸우면서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새생명재단(회장 김세진)에 따르면 투병 중인 한인 여성은 버지니아주에서 소아과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정지은(35)씨로 남편과 슬하에 6세 아들과 3세 딸을 두고 있다.

미 해군 군의관 출신인 정씨는 지난 1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백혈병은 진단 후 8개월 가량이 예상 수명으로 진단 4개월 후부터는 항암화학요법이 더 이상 효과가 없어 현재 골수이식을 위한 시간이 매
우 촉박한 상황이다.


항암화학요법은 한 번 치료 받을 때마다 약 1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현재 정씨는 두 번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을 한다 해도 재발 위험이 커 정씨 가족은 현재 골수이식을 통한 치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씨는 유전적 일치 가능성이 높은 한국인이나 아시안들이 골수를 기증해야 이식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기증자들의 대부분이 유럽인인 상황이라 기증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새생명재단의 김세진 원장은 “골수이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굉장히 어렵고 절차가 복잡한 수술로 알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며 “과거에는 골수에 바늘을 삽입해 직접 조혈모 세포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팔의 혈관에 바늘을 삽입해 헌혈하듯이 조혈모세포를 얻
는 ‘말초조혈모세포(PBSC)’ 채집 방식이 80% 정도여서 기증자가 느끼는 부담이 많이 줄었다”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골수기증 등록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정씨를 돕고자 하는 한인은 새생명재단(718-640-54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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