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시영아파트 납 페인트 여부 재검사 실시

2018-04-19 (목) 08:06:25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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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지법 명령

뉴욕시 시영아파트 수 천 가구가 납 페인트 여부를 재검사 받게 됐다.

뉴욕주 맨하탄지법 캐롤 에드미드 판사는 17일 뉴욕주택공사(NYCHA)에 시영아파트의 납 페인트 문제를 재조사하라고 명령했다.

시영아파트 세입자들은 지난해 12월 납 페인트 재조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세입자들은 NYCHA가 브루클린의 한 시영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납 페인트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사흘 후 납 페인트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감찰국에 따르면 NYCHA는 2013년과 2016년 사이 시영아파트에 대한 납 페인트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번 법원의 명령에 따라 NYCHA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납 페인트 검사가 필요한 수 천 가구를 대상으로 90일 이내 페인트에 납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소송을 담당한 제임스 월든 변호사는 “납 페인트는 어린이들에게 엄청나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며 “시 전역의 시영아파트 1만 가구 이상이 납 페인트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NYCHA는 “2017년 10월 이후 6세 미만의 어린이가 거주하는 아파트 8,900가구에 대해 납 페인트 검사를 실시했다”며 “올해도 납 페인트 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해명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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